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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지 좀 된 책인데, 아마 한 1년 전쯤 읽었던 책이다. 매우 공감이 갔고 명쾌하고 단순한 통찰이 마음에 들었다.

연달아 읽었었고, 소중한 지인에게 추천도 했던 책이다.

이제 와서 이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이유는 요즘 정말 핫한 chatGPT를 사용해 보고 다시 한번 뉴타입이 생각이 났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것은 이제 문제 해결 능력보다는 문제를 발견하는 능력이 필요한 시대라는 것이다.

과거 세상이 문제 투성이였을때는 세상이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사람을 필요로 했다.

이동수단이 부족했던 시대에는 핸리포드 같은 사람이 최고다. 먹을 것이 충분하지 않았던 시대에는 농업생산량을 증폭시키기 위해 기계를 개발하고 효과적인 비료를 생산해 내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최고다.

하지만 지금은 사람이 배고프고, 춥고, 고달픈 시대가 아니다. 물론 지구의 모든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먹을게 너무 넘쳐서 어떻게하면 남들보다 더 사치스러운 식사를 할까 고민하는 시대고

입을 것도 넘쳐서 어떻게 하면 남들보다 더 사치스러운 명품을 사고 걸칠까 고민하는 시대다. 

한마디로 이제 우리에게 문제는 없다. 

우리에게 문제가 없기때문에 문제 해결능력을 갖춘 사람들의 노동력은 수요대비 매우 과한 공급상태가 된 것이다.

그래서 책에서는 이들을 올드타입이라고 한다.

 

뉴타입은 어떤사람들일까?

뉴타입은 이 와중에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이다. '문제'가 뭘까?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온 문제해결이 중요한 세상에서 '문제'란 '이상적인 상태와 현재의 상태가 일치하지 않는 상황'을 말한다.

만약 이 글을 읽으면서 '맞아. 지금은 문제가 없는 세상이야'라고 느꼈다면

이상적인 상태와 현재의 상태에서 괴리를 못 느끼는 상황일 것이다.

문제를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상태와 지금의 상태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느끼는 사람이다.

우리는 그것을 '비전'이라고 부른다. 

비전이 있는 사람은 문제를 제시할 수 있으며 문제 해결능력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 그것을 해결할 방법은 넘쳐난다.

즉, 비즈니스란 문제의 발견과 해결이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문제를 발견하고 제시해 줄 인재다.

비전이 있는 사람

 

글을 쓰다 보니 일론머스크 생각이 난다.

우주에 가지 못해서 불편하다. 이상적이지 못하다.라고 느껴본 적이 있는가?

나는 없다. 근데 일론머스크는 인류가 지구에서만 정착해서 사는 상황이 이상적이지 않다고 느꼈나 보다.

그렇다 보니 우주로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고 이것이 그의 비전이고 그가 제시한 문제다.

그리고 해결은 수많은 과학자들과 함께했지.

chatGPT를 써보고 이 책이 생각났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이제 진짜 문제해결능력이 아무것도 아닌 세상이 코앞에 다가왔기 때문이다.

문제해결 따위는 인공지능이 얼마든지 해줄 수 있다.

 

이 책에 '혁신'에 관한 이야기도 나온다.

내 첫 회사는 중견건설사였는데, 2017년 목표가 4차 산업 혁신이었다.

그래서 온 사무실에 4차 산업 혁신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액자를 사방팔방 붙여놓았었다.

저자는 혁신은 수단이고 비전이 목표가 되어야 하는데 수단일 뿐인 혁신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에게 쓴소리를 한다.

맞는 말이다. 어떤 혁신가가 나는 혁신을 해야지!라고 생각하고 혁신을 했겠는가..

 

주변에서 직장인들에게 가끔 그런 얘기를 듣는다. 

"아, 나도 사업해야지... 근데 뭐 하지?" 

사업을 한다는 것은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과 현실이 달라서 문제를 제기하고,

여기서 그치지 않고 행동하는 사람들은 본인이 제시한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을 행하게 되는데

이것이 곧 사업이 된다. 즉 문제가 있어서 해결하려다 보니 사업이 되는 것이지, 사업을 해야 되니까 뭐를 하는 게 아니다.

 

이런저런 생각들을 써 내려가다 보니 이야기가 조금 세어버렸다.

결론은 이 시대에 필요한 사람의 능력은 비전을 가지고 문제를 제시할 줄 아는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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