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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get post 연습을 마치고
aws에서 우분투 서버를 구매해서 터미널로 원격접속하고
실제 개발한 문서를 서버에 배포하고 도메인 연결까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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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og태그까지 달아서 마무리했다.
너무 어렵게 느껴졌던 서버, aws, 원격접속, 터미널, 데이터베이스, 도메인
이런 말들이 이제 조금 친숙하게 느껴지고
상상 속에서는 무서운 괴물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한번 붙어볼 만한 놈들인 것 같다.
모든 일들이 그랬다. 직접 경험해보고 부딪혀보기 전에는 엄청 대단하게 느껴지고 두렵기도 하고 못하면 어쩌나 걱정도 되지만
막상 해보고 나면 생각보다 별거 아니었다. 대부분.
나는 육군 장교로 군 복무를 했는데, 임관 전에 4개월간 obc(officer basic course)를 받게 된다.
실제 훈련받기 전에는 선배들의 엄청난 무용담과 후기를 듣고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었다.
tv에서 산악레펠훈련 하는것을 보고 저걸 내가 어떻게 하지..? 했었는데
위에서는 교관이 빨리 뛰라고 소리치고 아래서는 동기들이 보고 있는데 오히려 망설이기가 더 힘들더라.
떨어지든 말든 죽기야 하겠냐는 심정으로 손을 풀었는데 생각보다 안정적이고 재미있었다.
4달간의 모든 훈련이 이와 비슷했다. 진짜 하기 싫고 두려운 것도 있었는데 해보면 다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전역 후 사회에서도 비슷했다. 막상 부딪혀서 해보면 다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코딩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코딩은 옆에서 보면 엄청 대단해 보이고 멋있어 보인다. 그리고 나는 절대 배우고 싶지도 않게 생겼다.(알파벳 뒤죽박죽)
근데 해보니까 다들 비슷하게 시작하고 비슷한 시점에 적응해 나가는 것 같다.
강의를 다시 한번 듣고 3월 부트캠프 시작 전에 개인 프로젝트를 하나 해볼 생각이다.
완벽하게 해내서 동기들에게 피해되지 않고 도움이 되는 팀원이 되고싶다.